◀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들을 만나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여야의 평가는 엇갈린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에게 경제정책 전환과 인사라인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고,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보와 평화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 보건과 백신, 기후변화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확고한 공감대가 마련됐다"면서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도 북한에게 대화 재개를 공개 요청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신 파트너십 구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의 협력까지 확보해 "백신 확보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됐다는 것은 위대한 외교적 성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백신 스와프'와 같은 것을 통해서 우리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부동산 등 경제정책을 전환하고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법무부와 행안부 장관까지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선거 관리가 불공정할 거란 건 기우"라고 반박하고, 현안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마다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정의당이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제안한 데 대해선, "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은 어렵지 않겠냐"고 답변했습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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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초당적 협력' 당부…野 "'법무·행안' 교체"
'초당적 협력' 당부…野 "'법무·행안' 교체"
입력
2021-05-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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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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