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비 1만 원으로 인상…월 2회 배달도

군 급식비가 다음 달부터 하루 1만 원으로, 13.8% 인상됩니다.

국방부는 오늘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 출범회의를 열고 약 75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군 급식비 단가를 기존 8천79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군은 당초 내년부터 1만 1천 원으로 급식비를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부실 급식 논란이 잇따르자 인상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하고 육류와 치킨텐더·소양념갈비찜 등 가공식품 공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조리병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우선 한 달에 두 번, 연간 24회 정도는 장병들이 급식 대신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