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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상' 광주 건물 붕괴 참사…현장 감식

'17명 사상' 광주 건물 붕괴 참사…현장 감식
입력 2021-06-10 17:06 | 수정 2021-06-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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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광주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경찰과 국과수 등이 합동감식했습니다.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철거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친 광주시 동구 건물 붕괴 사고.

    합동 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감식팀은 현장에 남겨진 건물 잔해 등을 토대로 철거과정에서 안전수칙 준수와 업무과실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철거 공사가 절차대로 진행됐는지, 가림막 등 관련 규정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중점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공사 업체인 현대산업개발 광주 현장사무소와 감리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17명의 사상자들이 탑승했던 시내버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밤부터 시작된 철거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이 사고 직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사전에 위험을 감지했는데도 무리하게 공사가 진행된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린 국토교통부도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부실한 현장감리 여부 등 관련 의혹에 대해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철거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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