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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성폭력' 사건 국선변호인, 피의자 조사

'공군 성폭력' 사건 국선변호인, 피의자 조사
입력 2021-06-15 17:05 | 수정 2021-06-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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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군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인 고 이 중사의 유족이 처음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부실 변론 의혹이 일었던 국선변호사와 1년 전 이 중사를 성추행했던 부사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국방부 검찰단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 검찰단 관계자들이 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이 중사의 유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당초 이 중사의 부모가 국방부 검찰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계획이었지만, 모친의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유족 측은 이 자리에서 이 중사가 당한 성추행 사건과 2차 가해 정황 등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중사의 피해 정황을 뒷받침할 추가 증거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 중사의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사 A씨도 직무 유기 혐의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사건을 맡은 뒤 한 번도 이 중사를 대면 상담하지 않는 등 불성실하게 변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와 함께 1년 전 이 중사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부사관도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이로써 성추행을 저지른 장 중사와 사건을 덮으려 했던 노 중사와 노 준위, 성폭력 사건이 벌어졌던 당시 차를 운전한 하사까지 모두 6명이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주말 이 중사가 숨지기 전 근무했던 제15전투비행단 부대원 7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들 중 일부는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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