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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째 '진화 중'…건물 외벽 안전 점검

36시간째 '진화 중'…건물 외벽 안전 점검
입력 2021-06-18 17:02 | 수정 2021-06-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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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새벽 불이 난 경기도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36시간이 넘도록 화재 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려면 일단 건물 진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판단을 해야 하는데, 불씨를 잡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의표 기자, 지금은 상황에 진전이 좀 있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부터 바람이 조금씩 불면서 검은 연기가 건물 주변을 완전히 뒤덮고 있는데요.

    건물 외벽 안쪽으로 물을 뿌리는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 영향으로 건물 바깥쪽의 골조 일부가 안쪽으로 휜 모습이 육안으로도 확인됩니다.

    건물 내부를 수색하러 들어갔다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장, 53살 김 모 소방경에 대한 구조 작업은 아직도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중앙부가 약간 주저앉는 등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당초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전문가 3명과 안전진단부터 벌인 뒤, 건물 붕괴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장 소방 관계자는 더 이상 불이 확산될 우려는 없고, 큰 불길은 우선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건물 외벽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고, 건물 내부 안전진단은 이르면 내일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장 소방 관계자는 물건들을 뒤지며 남은 불씨를 모두 잡아야 해서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기존 물류창고 화재처럼 '샌드위치 패널'로 인해 급격하게 불이 번진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설 내 방화셔터 작동 여부는 자체 점검해 결과를 보고하게 돼 있다면서도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물류센터의 마지막 안전점검은 약 네 달 전인 지난 2월 22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어떻게 발생해 급격히 확산됐는지에 대해선 화재가 진화되면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MBC 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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