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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불법 사찰' 거론 윤석열에 '십자포화'

與, '불법 사찰' 거론 윤석열에 '십자포화'
입력 2021-06-23 16:55 | 수정 2021-06-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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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집권당의 불법사찰 아니냐'고 주장하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윤 전 총장 스스로 제기된 의혹들을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야권 인사가 주장한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집권당의 불법사찰' 아니냐고 겨냥한 윤 전 총장을 비판했습니다.

    해당 문건과 자신은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문건의 출처가 어디냐와 상관없이 현재 제기된 윤 전 총장 처와 장모 의혹에 대해 본인이 적극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자기가 조국 전 장관 부인 가족에 대한 그런 수사의 정도보다 (검증 기준이) 더 심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거니까."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윤 전 총장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일가 의혹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타인에게 들이댄 엄격한 잣대를 본인에게도 적용하라'고 압박했고, 백혜련, 김영배 최고위원도 판사 사찰은 무혐의 처리하곤 웬 난데없는 집권당 불법사찰이냐며 해당 파일을 윤 전 총장이 직접 받아서 공개하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에서 만든 걸로 추정된다'는 송영길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추측을 사실인 것처럼 얘기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선동정치를 벌이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이 현재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어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고, 윤석열 X파일은 당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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