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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연기 없다"…이낙연·정세균 '수용'

與 "경선 연기 없다"…이낙연·정세균 '수용'
입력 2021-06-25 16:55 | 수정 2021-06-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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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현행 당헌에 따라 경선 연기 없이, 오는 9월에 대선 후보를 뽑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경선 연기를 요구해 온 대선 주자들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9월 10일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현행 당헌상 '대선 180일 전 선출' 규정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겁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격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결정을 미루는 것은 안 된다'라는 그런 공감 하에 (최고위원들이) 결론을 내리는데 최종적으로는 동의해주셨다…"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30분가량 넘겨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선 대선기획단이 마련한 일정 보고에 이어, 경선 연기파와 현행 유지파 사이에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경선일정을 연기하자는 입장과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이 모두 일리가 있는 만큼 현재 당헌이 규정한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결단을 내리는 데엔 해당 당헌을 만든 이해찬 전 대표 등 당 상임고문들의 자문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대표님 말씀은 이런 일이 발생할 줄 알고 미리 특별 당규를 만든 것이다. 따라서 원칙대로 가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

    이로써 민주당 대선 경선은 7월 초순 예비경선을 거쳐 9월 5일쯤 본 경선을 마무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해온 대선 주자들은 일부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일단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독단적 결정을 했다"며 지도부에 날을 세웠지만 2시간여 뒤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나서 결정을 수용한다고 최종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 역시 "집단면역 이후, 역동적 국민참여가 보장된 경선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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