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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천615명…역대 최다·비수도권 2단계

신규 확진 1천615명…역대 최다·비수도권 2단계
입력 2021-07-14 16:58 | 수정 2021-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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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백 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또 경신했습니다.

    또 확산세가 번지면서 비수도권 상당수 지역도 내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

    코로나 발생 이후 확진자 수가 1천6백 명대를 기록한 건 처음입니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 10일 1,378명 기록을 나흘 만에 큰 차이로 경신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633명을 포함해 1,179명으로 처음으로 1,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등 모두 389명의 확진자가 나와, 비수도권 비중도 엿새 연속 20%를 넘어섰습니다.

    4차 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내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세종과 전북, 전남, 경북 등 4곳은 기존 1단계를 유지합니다.

    2단계에서는 8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지만 대전과 충북 등은 4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등 지역별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됩니다.

    한편 지난 12일 예약이 조기에 마감됐던 55~59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오늘 저녁 8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사전 예약은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실제 접종 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입니다.

    예약 시작 시간을 기존 0시에서 20시로 조정하고 연령별로 예약시기를 분산하는 등 기존 사전 예약 시스템도 개선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사전 예약 첫날의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 예약의 시작 시기와 대상자를 구분하고, 분산하여 시행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19일 50-54세의 사전 예약 때부터 적용돼 53세와 54세는 19일 저녁 8시부터, 50-52세는 다음날인 20일 저녁 8시부터 예약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50세~54세 대상자의 실제 접종 시작일은 당초 예정됐던 다음 달 9일에서 16일로 일주일 늦춰졌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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