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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천536명…비수도권 '5인 금지' 논의

신규 확진 1천536명…비수도권 '5인 금지' 논의
입력 2021-07-16 16:55 | 수정 2021-07-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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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서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에 들어갔는데 결과는 이르면 모레쯤 나올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536명.

    어제보다 63명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서울 564명, 경기 448명 등 확진자의 75%는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79명, 부산과 대전 49명, 충남 38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음식점에서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의 한 금융기관에서는 지난 10일 집단감염이 확인된 뒤 직원과 그 가족 등 9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에서도 지난 11일 직원이 확진되면서 총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정부가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지역마다 4명, 6명, 8명으로 달라 혼선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인근 지역으로 원정 회식을 가는 등의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를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조치 강화가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늘 지자체들과 회의를 갖고 비수도권에도 5인 모임 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백신과 관련해서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이달 안에 8백만회 분이 차질없이 들어오고, 8월에 2천 7백만회분, 9월엔 4천 2백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하루 12만 2천여 명 늘어 누적 접종자는 전 국민의 31.1%가 됐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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