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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대선 주자 지원 사격 본격화

여야 지도부, 대선 주자 지원 사격 본격화
입력 2021-07-16 16:58 | 수정 2021-07-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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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 대선 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각 당 지도부의 지원사격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재형, 윤석열 두 야권 유력주자를 비판하며 야당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이들을 엄호하면서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비판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 사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정치권으로 직행한 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야말로 '자리 먹튀', '인지도 먹튀'를 하면서 정치에 뛰어들고 있는… 엘리트 관료들의 특권의식, 정말 목불인견의 수준에 이르렀다."

    윤석열 전검찰총장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국경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단' 윤 전총장의 발언에 대해 "북핵 대응 용도인 사드 배치를 마치 중국을 겨냥한 것처럼 발언했다"며 "외교는 운전면허
    시험보듯 벼락공부해선 안된다"고 일갈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출석시켜 입법청문회를 추진하자"며 야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재형 전 원장의 정치권 직행 논란에 대해 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며 엄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감사원장직을 더 이상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그렇게 감사에 대한 압박을 주고 그리고 정치적인 공격을 감행했던 집단이 어디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황운하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도 경찰 공무원을 지내다 마무리 짓지 않고 입당한 사례가 있지 않냐고 반격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날치기로라도 처리해야 한단 이재명 경기지사에 발언도 거듭 도마에 올렸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강행처리를 정상으로 생각하는 DNA가 박혀있는 것 같다"고 비꼬며 "이 지사가 바지 발언 논란을 뉘우쳐야 하는데 막말 파동을 일으켜 안타깝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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