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13명이 오늘 추가로 입국하면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전원이 모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국내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충북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입국 이후 경기 김포의 임시격리시설에서 밤을 보낸 아프간인들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13대의 전세버스에 30명씩 나눠타고 출발한 뒤 오늘 정오쯤 진천에 도달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아프간인과 가족의 숫자는 377명입니다.
당초 정부는 공군 수송기에 탑승한 아프간인 수를 378명으로 발표했는데, 국내에 들어와 입국심사를 받은 사람은 377명이라고 법무부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총 76가구로 미성년자는 전체의 61%인 231명, 그중 6세 이하 영유아도 1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국 직후 시행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는 3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은 판정이 보류됐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인재개발원에서 6∼8주간 머물면서 정착 교육을 받은 뒤 이후 다른 시설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특별기여자'로 이름 붙이고, 국내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10명이 24시간 인재개발원에 상주하면서 아프간인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입소자들의 종교를 고려한 식단과 함께 영유아가 많은 점을 배려해 격리 종료 후 기숙사 내 임시 보육시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우리 정부를 위해 활동했던 아프간인의 정착을 위해 국민의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넓은 아량으로 큰 결정을 해준 진천 주민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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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조국현
아프간인 이송 작전 완료…"국내 정착 지원"
아프간인 이송 작전 완료…"국내 정착 지원"
입력
2021-08-27 16:56
|
수정 2021-08-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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