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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합의했지만…'가시밭길' 예고

'언론중재법' 합의했지만…'가시밭길' 예고
입력 2021-09-01 16:55 | 수정 2021-09-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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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는 어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한 달 연기하는 대신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여야가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언론중재법 처리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예고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번 합의문의 핵심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의체에서 합의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27일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거라며 야당도 처리절차에 응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야당이) 찬성하든 반대하든 또는 협의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필리버스터를 하든 간에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한다라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 해석은 다릅니다.

    여당이 합의되지 않은 안을 가지고 처리하겠다고 나서면 끝까지 저지할 수밖에 없다며, 합의 처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자… 합의안이 도출되면 그걸 상정해서 처리하자는 생각을 저희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합의 하루 만에 이 같은 시각차가 드러나면서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는 이달에도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각각 협의체에 들어갈 의원과 전문가 등 '8인 협의체' 구성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참여할 국회의원으로는 민주당 김종민·김용민, 국민의힘 최형두·전주혜 의원이 각각 추천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쟁점법안 입법과 새해 예산안 심사, 국정감사 등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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