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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기문란" 野 "당무감사"…尹 "비상식적"

與 "국기문란" 野 "당무감사"…尹 "비상식적"
입력 2021-09-03 16:59 | 수정 2021-09-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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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총장 시절 검찰이 지난해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에 여권 정치인들과 기자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최악의 국기문란 게이트라며 강한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당무감사'에 나서겠다고 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작년 총선 직전 윤석열 검찰의 미래통합당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을 최악의 검찰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해당 고발장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가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을 작성했던 윤석열 전검찰총장의 최측근이라며 윤 전 총장의 직접 지시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100% 윤석열의 지시에 이뤄진 것으로 추측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걸 몰랐다면, 눈과 귀를 다 닫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검찰만 아니라 공수처도 수사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도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다음 주 월요일 법사위를 여당 단독으로라도 소집해 긴급현안질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청부 고발 의혹에 대해 공개회의 석상에서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해당 문건이 당에 접수됐는지 여부에 대해 김웅 의원도 법률지원단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무감사를 통해 파악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짜뉴스를 통한 범여권의 음해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한홍/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
    "해당 매체는 청부 고발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국민의 정권교체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유력 야권 후보를 음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 인사들도 아침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해당 보도에 손 검사로 적혀 있는 SNS 글은 조작이 가능하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검찰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발을 사주했다면 왜 실제 고발이 안 됐겠냐"며 상식에 안맞는다고 해당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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