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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손준성 입건‥강제 수사 착수

공수처, 윤석열·손준성 입건‥강제 수사 착수
입력 2021-09-10 16:55 | 수정 2021-09-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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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이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무실 등 다섯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핵심 당사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김웅 의원 사무실과 자택, 손준성 검사가 근무 중인 대구고검과 서울 자택 등 다섯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손준성 검사는 오늘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으며 압수수색 당시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당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일 공수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손준성 검사 등 4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공수처가 고발장 접수 나흘 만에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윤석열 총장 시절 검찰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은 본격적인 수사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준성 검사의 업무용 PC 등을 분석하며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도, 최근 대검찰청 감찰3과에 검사를 추가로 투입해 수사 전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검은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수처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수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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