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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개입 의혹" vs "물타기 구태 정치"

"국정원장 개입 의혹" vs "물타기 구태 정치"
입력 2021-09-13 16:55 | 수정 2021-09-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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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지난해 총선 당시 여권 인사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 충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은 박지원 국정원장을 겨냥하며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이학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제보자 조성은 씨의 언론 인터뷰를 거론하며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공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뉴스버스의 보도 시점과 관련해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했던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국정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강하게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캠프도 박 원장과 조 씨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선거중립 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라며 국민의힘이 물타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조 씨의 제보 시점은 박 원장과의 식사 모임보다 20여 일 전이었다며 "엉터리 삼류소설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아주 전형적인 구태정치입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도 "박지원 원장 개입설은 황당한 주장이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고, 박 원장도 "야당이 헛다리를 짚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후 열린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충돌이 계속된 가운데, 국회는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을 의결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경선에서 4위로 내려앉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후보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며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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