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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미사일 발사"‥美 "국제사회 위협"

北 "신형 미사일 발사"‥美 "국제사회 위협"
입력 2021-09-13 16:58 | 수정 2021-09-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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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국방과학원이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새로 개발한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밝혔습니다.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은 설정한 비행궤도를 따라 약 2시간 정도를 날아가 1천5백킬로미터 떨어진 표적에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한반도 전역과 일본까지 사정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어디서 어디로 발사했는지, 미사일의 제원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순항미사일은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상대의 레이더를 피해 낮은 고도로 날아가 비교적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북한의 발표가 사실인지, 사전에 탐지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분석 중에 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적대 세력을 제압하고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 측은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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