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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직안 가결‥국민의힘 후보 8명 압축

이낙연 사직안 가결‥국민의힘 후보 8명 압축
입력 2021-09-15 16:59 | 수정 2021-09-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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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경선에서 대선 후보 11명을 8명으로 추리는 1차 컷오프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선 의원직 사퇴로 승부수를 띄운 이낙연 후보의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대선 선관위가 오늘 오전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반 여론조사 80%와 당원 여론조사 20% 비율로 합산한 1차 컷오프 결과, 가나다 순으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 8강 문턱을 넘었고, 박진, 장성민, 장기표 후보 등 3명이 탈락했습니다.

    당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를 앞두고 후보 티비토론 등을 준비하고 있는 당 선관위는 고발사주 의혹 등을 둘러싸고 최근 가열되는 후보 간 비난전에 대한 자제를 주문했습니다.

    [정홍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자칫 경선에 몰입하다보면 대의를 잊어버리고 소의에 집착하는 그런 현상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날 수가 있겠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승부수로 던진 의원직 사퇴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상 발언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신이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했다"며 지역구민과 보좌진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서울 종로구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저의 보좌진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직안이 가결됨에 따라 민주당의 의석수는 170석에서 169석으로 줄었고, 내년 대선 때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의 재보궐 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됐습니다.

    사직안 가결이 다음 주 호남지역 경선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가 얻은 득표는 무효처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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