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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유동규 체포‥검찰 조사 진행

'대장동 핵심' 유동규 체포‥검찰 조사 진행
입력 2021-10-01 16:56 | 수정 2021-10-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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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구민지 기자!

    ◀ 기자 ▶

    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조사는 이곳 서울중앙지검에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 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한 병원에서 유 전 본부장을 전격 체포했는데요.

    유 씨는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오늘 새벽 응급실을 찾아 검찰 출석을 미룬 상태였습니다.

    유 씨는 어제 검찰 조사를 한 차례 미룬 바 있습니다.

    병원 진료 등을 이유로 조사를 피하거나, 잠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 검찰이 강제 절차를 밟은 겁니다.

    유 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개발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해 화천대유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앞서 정영학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했는데, 유 씨는 "대장동 사업으로 이익을 본 건 없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녹취록 속 의혹들을 일일이 따지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가 대장동 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만큼, 검찰 조사는 상황에 따라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같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비롯해 사업 시행과 수익 분배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 8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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