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조속한 진실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경기지사 자격으로 경기도청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대장동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문 대통령의 직접 언급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또 이재명 후보 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해왔다면서, 이 후보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입장이 공개된 뒤 30분 만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공식화했습니다.
다음 주 두 차례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지사 자격으로 출석해, 야당의 대장동 공세를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장동 개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또 행정 성과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이 후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 등과 관련해선 "인사권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치른 뒤 지사직 사퇴 시기를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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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文 "대장동, 철저 수사"‥이재명 "국감 출석"
文 "대장동, 철저 수사"‥이재명 "국감 출석"
입력
2021-10-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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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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