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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여야 '대장동 의혹' 정면 충돌

경기도 국감‥여야 '대장동 의혹' 정면 충돌
입력 2021-10-18 16:55 | 수정 2021-10-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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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대장동 의혹'을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이재명 몸통론'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선 반면 이 지사는 이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적극 반박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질의가 시작되자마자 야당은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몰아붙였습니다.

    특히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급했다는 이른바 '그분'이 이 지사 아니냐며 이 지사에겐 청와대보다 감옥이 가까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가 대장동 사건의 설계자라는 겁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돈을 자기 주머니에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쓰고 싶은 곳에 쓰고자 할 때 그분의 의사대로 지배력을 행사하면 그게 곧 그분의 돈입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익을 더 환수하지 못한 건 국민의힘 측의 방해 때문이고 '그분'의 실체는 돈을 나눠가진 사람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 원유철 전 원내대표의 부인 등 국민의힘과 관련된 인사들이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겁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길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유서대필 사건 조작했던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한텐 절대 한푼도 줄 수 없다…"

    야당은 또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조폭의 돈을 받았다는 주장도 펼쳤는데, 이 지사가 강하게 반박해 입씨름이 벌어졌습니다.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조폭이) 이재명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20억 가까이 지원하였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드릴 때도 있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됩니다. 이런 명백한 허위사실을 이런데다가 국민들 앞에 보여서 틀어주고…"

    다만 이 지사는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을 거론하며 "관련 공직자 일부가 오염돼 민간업자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사권자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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