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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학예회 국정감사"‥野 "이재명 적반하장"

與 "학예회 국정감사"‥野 "이재명 적반하장"
입력 2021-10-19 16:59 | 수정 2021-10-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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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했던 경기도청 국정감사와 관련해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여당은 '조폭 돈다발' 사진이나 '몇십억 푼돈' 발언 등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문수준이 학예회 같았다고 비난했고, 야당은 적반하장식 궤변으로 일관한 이 지사를 민주당이 비호하고 나섰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어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폭 출신 박모씨가 이재명 지사에게 줬다는 20억 원 돈다발 사진이 사실은 과거 박 씨가 공개적으로 돈자랑 하던 사진으로 드러났다며 김용판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의원직 사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는 이 지사의 발언을 반박하기 위해 '몇십억 원 푼돈을 받은 건 범인이 아니'라고 발언한 걸 두고선, 국감이 학예회냐는 비아냥을 샀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번 국감은 한마디로 대장동 개발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다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국정감사였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어제 국감에 대해 "각목 들고 몰려간 깡패들이 주인공에게 얻어터지는 영화"같았다며 "이 지사를 대통령감으로 홍보해주고 장렬히 전사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지사가 적반하장식 궤변으로 일관했다면서도, 자당 의원들의 질문이 아쉬웠다는 평가에 대해선, 여당 의원들의 비호와 서영교 위원장의 편파적인 진행 탓으로 돌렸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수감기관의 장에게 무한정의 발언시간을 허용하면서 궤변을 일삼을 수 있도록 아예 판을 조성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매우 아쉽고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판 의원의 '돈뭉치 사진'이 가짜란 지적에 대해선, 사진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조폭 출신 인사의 진술이 진실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 의원을 두둔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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