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오늘 10.26 사태 42주기를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보도에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지사직을 사퇴한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 아침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선출을 축하하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성과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 같습니다. 그래서 대선 과정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도 해 주시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민주당의 핵심가치라고 하는 민생, 개혁, 평화의 가치를 정말 잘 수행하신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경선을 언급하며 "모질게 했던 것을 사과드린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 심정을 아시겠죠"라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를 맞아 일제히 현충원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대선후보가 동행했고, 윤석열 후보는 오후에 별도로 참배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저도 시청 앞에서 운구되는 장면을 봤습니다. 참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한국이 산업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아놓으셨기 때문에…"
한편, 국민의힘 당 선관위는 다음 달 5일 본경선 결과에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 방식과 문항을 결정했습니다.
선관위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1대1 가상대결을 전제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묻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이 주장한 '가상 양자대결'보다는 홍준표 후보 측이 요구한 '4지 선다'에 가까운 방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5MBC뉴스
배주환
이재명, 문 대통령 면담‥野 주자, 박정희 묘소로
이재명, 문 대통령 면담‥野 주자, 박정희 묘소로
입력
2021-10-26 17:00
|
수정 2021-10-26 17:0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