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식시장 발전에 관한 정책 드라이브를 이어갔습니다.
내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이재명 맞수'임을 자처하며 막판 여론조사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개발이익환수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등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은 한국거래소를 찾았습니다.
자신도 20년 가까이 개미 주식 투자자였음을 강조하며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 주주들이 최소한 피해를 보지 않는 그런 제도들을 좀 만들어내는 게 좋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후보가 주문한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후보를 내내 국민의힘이 공격했는데,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법안 처리에 국민의힘은 흔쾌히 동의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민간사업자의 개발부담률을 상향하고 개발 이익은 일정 비율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입법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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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이재명 때리기'로 경선 막판 여론조사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텃밭인 경기도 도당 사무실을 찾아 본선 호적수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입니다. 경기도 1400만 유권자들이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겁니다."
연일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를 거론하며 이재명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는 윤석열 후보도 경기 북부지역 곳곳을 돌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대통령)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를 해가지고 영세 상인들의 피해 규모를 지수화를 시키려고 합니다."
유승민·원희룡 후보도 각각 대장동 특검 도입을 위한 국회 천막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내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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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李, '정책 행보' 가속‥野, 내일 대선 후보 선출
李, '정책 행보' 가속‥野, 내일 대선 후보 선출
입력
2021-1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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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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