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막바지‥"선택 과목 유불리 최소화"

◀ 앵커 ▶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르는 '코로나 수능'인데요.

이 시각 시험장 연결합니다.

정혜인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용하던 시험장 정문으로 탐구영역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선택 과목 시험을 모두 본 수험생들이 먼저 귀가하는 건데, 외국어와 한자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마지막 5교시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코로나 수능으로,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은 없었지만, 학부모들은 시험을 보고 나올 수험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 51만여 명이며, 1교시 결시율은 10%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 68명과 자가격리자 105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수험생들의 지각 풍경은 예년과 비슷했습니다.

경찰의 도움으로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1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 화순에선 수험생 194명이 탄 관광버스 4대가 교통 혼잡으로 늦어지게 되자, 순찰차가 길을 터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졌는데요.

수능 출제위원장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고,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2교시 수학시험의 경우 공통과목 난이도는 모의평가와 비슷했으나, 선택과목은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오는 20일부터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이 시작되고,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에 통지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앞에서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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