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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빈소 이틀째‥조문객 늘면서 소란도

전두환 빈소 이틀째‥조문객 늘면서 소란도
입력 2021-11-24 16:59 | 수정 2021-1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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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두환 씨 사망 이틀째, 오전까지 한산하던 빈소엔 오후부터 조문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때 개인방송 진행자들과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두환 씨 조문 이틀째, 오전까지 한산했던 빈소엔 일반 시민들로 보이는 조문객들로 바깥까지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 조문객이 3백여 명이었는데 오늘은 이미 1천 명이 넘었습니다.

    김용갑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 5공화국 인사들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윤상현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국회의원]
    "평가는 역사가 할 일이고, 저는 다만 돌아가셨으니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 현직 정치인들도 조문을 다녀갔고, 과거 '5·18 망언' 논란을 빚었던 김진태 전 의원은 '개인 자격으로 조문 온 것'이라며 전 씨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진태/전 국회의원]
    "<고인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돌아가신 분을 기리기 위해서 조문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 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오후 한때 보수성향 정당인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빈소로 몰리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한 시민은 '전 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러야 한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한민국을 살린 영웅인데 왜 가족장 합니까, 국장으로 해야 합니다!"

    빈소에는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였습니다.

    전 씨의 장남 재국 씨, 차남 재용 씨 등 유가족이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3남인 재만 씨는 오늘 늦게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내일 오전 10시 불교식으로 입관식이 열리며 발인은 오는 27일 진행됩니다.

    MBC 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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