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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취득세 부담도 완화"‥尹 "원전 중단은 범죄"

李 "취득세 부담도 완화"‥尹 "원전 중단은 범죄"
입력 2021-12-29 16:56 | 수정 2021-12-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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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종부세 일부 완화에 이어, 주택 취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공약을 제시하며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경북을 찾아, 지역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김근태 전 의원의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는, 국민 개개인의 삶을 지키고 최소한의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 고인의 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길, 민주주의의 최종적 완성을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 유예와 종부세 일부 완화 공약에 이어 주택 취득세 조정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집을 처음 살 때 주는 취득세 50% 감면 기준을 수도권 4억 원, 지방 3억 원에서 각각 6억 원, 5억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취득세 최고세율 3% 부과 기준도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리는 게 합리적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OECD 30위권인 삶의 질을 임기 내 15위까지 끌어올린다"는 신복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새 슬로건도 선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경북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주도했던 만큼 이 지역의 박근혜 동정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선 "건설 공사 중단은 국가 범죄였다"며 현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이성적 정책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얼마나 위태롭게 만드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미국과 원전 10기 이상을 공동 수주하고 일자리도 10만 개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교체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도 윤 후보와 같은 시간 안동을 찾아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하는 맞불 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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