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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톤 트럭이 전봇대 '쾅'…1천3백 세대 정전

24톤 트럭이 전봇대 '쾅'…1천3백 세대 정전
입력 2021-01-15 09:38 | 수정 2021-01-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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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기도 오산의 한 도로에서 24톤짜리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인근 아파트단지 등 1300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에는 경기도 일산에서 아파트 배관이 동파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4톤짜리 화물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전봇대는 두동강이 나 옆으로 쓰러져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오산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24톤짜리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 1300세대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
    "전봇대 박아서 휘어져 있고 주변 아파트까지도 다 정전이었으니까요. 되게 무서웠죠."

    복구 작업을 벌인 한국전력은 2시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제동장치가 고장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아파트 계단 위로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의 한 17층짜리 아파트에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오 모씨/주민]
    "폭포소리처럼 나서 현관문을 열어봤더니 엘리베이터 맞은편에서 물줄기가 솟구쳐가지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벽에 매립된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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