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부터 방역 수칙이 완화돼 카페는 매장 안에서 음료를 먹을 수 있게 됐고, 헬스장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두달 만에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은 반겼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생활 속 감염 위험이 높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리두기로 띄어놓은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눕니다.
혼자 온 손님은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봅니다.
[정현진/카페 손님]
"집에서 커피를 시켜먹긴 했었는데 편안함, 여유있음 그게 안 느껴져서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나오니까 확실히 기분도 좋고…"
두 명이 넘는 손님이 음료나 디저트를 시킬 경우엔 매장 이용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됩니다.
한 달 반만에 운영이 재개된 헬스장에도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8㎡제곱미터당 한 명으로 인원이 제한됐고 샤워실도 사용 할 수 없지만 운동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박지민/헬스장 회원]
"오랜만에 운동장 오니까 밖에 나오는 기분 들어서 정말 좋아요."
업주들은 숨통이 트였다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홍주표/헬스장 업주]
"헬스같은 경우에는 저녁에 회사원 분들 굉장히 많기 때문에 9시까지 (영업) 제한하는 게 조금 어려움이 있고,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가족이나 직장 내 전파가 전체 감염 사례의 62%나 되는만큼 아직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 걱정을 안해도 된다, 괜찮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민생의 절박함 때문에 조정한조치입니다."
또 반드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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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두 달 만에 찾은 일상…"또 반복될까 걱정"
두 달 만에 찾은 일상…"또 반복될까 걱정"
입력
2021-0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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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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