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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취임식 D-2… 화재 경보로 리허설 중단

美 취임식 D-2… 화재 경보로 리허설 중단
입력 2021-01-19 09:43 | 수정 2021-0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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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장 병력이 깔린 워싱턴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임식 리허설 도중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의사당이 봉쇄되고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차량들이 오가는 고가도로 아래서 불길과 함께 건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방 의사당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리허설이 열리고 있을 때 인근 노숙자 야영지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이 난 곳은 의사당에서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지만 리허설은 중단됐고 의사당은 일시 봉쇄됐습니다.

    리허설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의사당 내부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리허설 현장에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시 야영지에 있던 한 여성이 휴대용 가스난로를 틀었고, 난로 불이 텐트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은 이번 화재가 취임식과 관련한 위협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연방기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취임식과 관련해 워싱턴에서 7건의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또 워싱턴에서 의심스러운 소포 3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치를 취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 전역에서 극우 집단의 무장 시위 가능성에 대한 연방수사국 FBI의 경고가 나온 이후 당국이 경계 수위를 높인 가운데,

    지난 주말엔 소규모 시위만 있었지만 당국자들은 취임식을 앞두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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