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해 7월 출범 예정이었던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오늘 반년 늦게 정식 출범합니다.
어제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뒤 본격적인 3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회 청문회를 통과한 김진욱 후보자를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임명장을 받은 김 후보자는 사무실이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이동해 취임식과 현판식을 하고, 3년의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전·현직 대통령과 국회의원, 판·검사 등 3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와 그 가족들의 부패범죄를 수사하게 될 공수처가 정식 출범하게 되는 겁니다.
[김진욱/공수처장 후보자(국회 인사청문회(지난 19일))]
"어떤 정치적인 고려를 하거나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그냥 그렇게 하겠습니다."
공수처는 검찰처럼 압수수색이나 인신 구속 등에 필요한 영장을 법원에 직접 청구할 수 있습니다.
또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게 돼 건국 이래 유지됐던 검찰의 기소 독점 체제가 처음으로 허물어지게 됩니다.
공수처는 공수처장과 차장 각 1명,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행정 직원 20명으로 구성됩니다.
공수처 검사의 경우,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정식 출범하는 공수처가 어떤 사건을 첫 수사 대상으로 삼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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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오늘 공수처 출범…김진욱 청문보고서 채택
오늘 공수처 출범…김진욱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21-0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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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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