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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3.1%"… '백신'이 관건

IMF "올해 한국 성장률 3.1%"… '백신'이 관건
입력 2021-01-27 09:38 | 수정 2021-01-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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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조금 오른 3.1%로 올려 잡았습니다.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5.5%로 상향 조정됐는데요.

    코로나19 재확산의 차단과 백신접종의 성과 등이 올해에도 세계 경제의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IMF는 '세계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석달 전 지난해 10월 전망치 2.9%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국내 외 경제 관련 기관들은 올해 한국이 대체로 3% 안팎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돼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리 경제 전망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 1998년 외환위기 뒤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의 5.2%보다 0.3%포인트 오른 5.5%로 예측됐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은)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나타난 긍정적 효과와 더불어 추가 재정정책 지원 덕분에…"

    미국은 5.1%, 일본은 3.1% 성장으로 역시 상향조정된 반면, 지난해 마이너스 10% 안팎의 큰 타격을 입은 유로 성장률 전망치는 4.2%로 직전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IMF는 성장률 전망치 달성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감염이 재확산해 각국이 불가피하게 추가 봉쇄조치에 나설 경우 세계 경제가 또 다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이제 백신은 우리에게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기회를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감염 통제가 가능한지, 백신 보급과 관련된 물류상 문제는 없는지 의료정책 측면에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IMF는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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