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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대형 산불…'헬기 투입' 본격 진화

안동·예천 대형 산불…'헬기 투입' 본격 진화
입력 2021-02-22 09:33 | 수정 2021-0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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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는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밤샘 진화작업이 이어졌고 날이 밝으면서 진화헬기가 대거 투입됐습니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영 기자, 산불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18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 23대가 대거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진화헬기가 능선을 오갈 때마다 연기 피어오르는 곳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불진화인력도 1천4백여명이 투입돼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도 초속 1~2미터 정도로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낮 12시쯤 다시 바람이 초속 3.5m 이상으로 강해진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산림당국은 오전 중에 반드시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로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민 108명이 집을 떠나 인근 경로당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산림 피해도 큰데, 이번 불로 산림 250ha가 불에 타 축구장 350개와 맞먹는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빈 집 한 곳, 창고 한 동 그리고 태양광 패널 1개 등이 불에 타 950여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문화재인 정재종택과 만우정에 불과 5m까지 화마가 다가왔지만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을 저지했습니다.

    경북 예천 산불은 지난 밤 진화율이 70%에 이르면서 큰 고비를 넘겼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 17대가 투입돼 본격 진화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북 내륙지역은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바람이 세고 또 실효습도도 35% 이하로 매우 건조해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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