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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과 비핵화 외교 고려할 준비 돼"

백악관 "북한과 비핵화 외교 고려할 준비 돼"
입력 2021-04-08 09:41 | 수정 2021-04-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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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악관이 북한과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핵화로 인도하는 협상, 즉 북한의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원칙있는 외교로 북한을 상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한 분명한 목표는 비핵화라며 제재와 외교 두 가지를 모두 언급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물론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할 것입니다. 동맹과 파트너들과도 계속 협의할 것입니다.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인도한다면 어떤 형태의 외교를 고려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북한과 외교를 고려할 조건으로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한 것은 당장 대화에 나서겠다기보다 그럴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 그대로입니다.

    바이든은 북한과 외교를 하려면 비핵화를 통해 북한이 최종적으로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달)]
    "일종의 외교에 대해서도 준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비핵화의 최종 결과가 무엇이냐에 좌우돼야만 합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도발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정책 원칙에 대해서 백악관은 여전히 검토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은 후보 시절에도 이미 북한에 대해 원칙 있는 외교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외교적 협상으로 단계적 해법을 추구하되,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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