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여홍규

美, '얀센' 결론 못 내려…접종 중단 유지

美, '얀센' 결론 못 내려…접종 중단 유지
입력 2021-04-15 09:32 | 수정 2021-04-15 09:33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백신 자문기구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논의했습니다.

    당초 투표를 통해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날 CDC가 접종 중단을 권고한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했습니다.

    당초 회의가 끝난 뒤 투표를 통해 접종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위원들이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표 연기를 제안해 일주일이나 열흘쯤 뒤에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 권고는 적어도 다음 회의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의 전달체 자체가 혈전증 부작용의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라는 전달체를 이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톰 시마부쿠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2개의 승인된 mRNA 백신(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CVST(뇌정맥동혈전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자문위 회의에 앞서 로셸 월렌스키 CDC국장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제조방식부터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접종을 중단한 얀센 백신과는 달리 화이자와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혈전증 부작용이 전달체 때문이라는 건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