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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6명 진술 일관…친구 동선 파악"

"목격자 6명 진술 일관…친구 동선 파악"
입력 2021-05-07 09:44 | 수정 2021-05-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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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6명의 목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CCTV 50여 대와 공원에 있던 차량 100여 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실종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손정민 씨가 실종된 건 지난 25일 새벽.

    경찰은 이 시간대 현장 목격자 중 지금까지 4개 그룹, 6명의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손 씨와 친구 A 씨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지만, 이들 6명이 일관 되게 진술하는 장면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실종 현장 주변을 이동하던 중 찍혔을 가능성이 있는 CCTV 54대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라진 A 씨의 전화기 신호가 마지막으로 한강 북단에서 잡혔던 만큼, 손 씨가 만에 하나 잠수교를 도보로 건넜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잠수교 북단 지역 CCTV 5개도 확보했습니다.

    또 당시 한강공원에 출입했던 차량 133대를 특정해 블랙박스 영상 분석에도 나섰습니다.

    사라진 A 씨의 휴대전화는 한강공원과 인근 수중에서 아직 찾고 있는데, 기종은 아이폰8으로 색상은 짙은 회색인 '스페이스 그레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 씨가 갖고 있던 손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은 끝났습니다.

    경찰은 통화 내역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해 당일 행적을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A씨의 동선은 귀가 시 탑승했던 택시 기사를 조사하는 등 대부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필요한 경우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히 짚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손 씨의 부친이 낸 진정을 형사 3부에 배당하고, 경찰의 초기 대응이 부실하지는 않았는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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