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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원서 41명 감염…"'변이'가 변수"

이슬람 사원서 41명 감염…"'변이'가 변수"
입력 2021-05-20 09:35 | 수정 2021-05-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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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이슬람 사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 달성군의 이슬람 사원에서는 4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5일 신도 3명이 확진된 뒤 가족 등이 연쇄로 감염된 겁니다.

    대부분이 외국인인데, 12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 '라마단' 기간 예배소에서 합숙하며 기도를 하다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예배를 드리고 해 떠 있는 동안 금식하고, 해가 지면 먹고…(라마단 기간) 마지막 열흘 정도 숙식을 하시고 그렇게 하신 게 있어서 확진자가 좀 많은 거 같아요."

    충남 태안에서는 4명이 참석한 골프 모임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들로 퍼지며 34명이 확진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651명으로 6백 명에서 7백 명대의 정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균형 상태로 보고 고령층 예방접종이 끝나는 6월 말까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계절적 요인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계절이 좋아지고 방역적 긴장도도 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지역사회에) 잠복 되어 있는 여러 감염들이 더 활성화돼서, 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도 함께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본의 경우 다시 감염이 확산되며 하루 5~6천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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