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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부터 '대체휴일제' 도입…나흘 더 쉰다

광복절부터 '대체휴일제' 도입…나흘 더 쉰다
입력 2021-06-16 09:49 | 수정 2021-06-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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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주중에 별도로 휴일을 주는 '대체휴일법안'을 여당인 민주당이 이번 달 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 또는 금요일에 대체 휴일을 주는 건데 야당도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당장 광복절부터 올해 나흘간의 휴일이 더 생기게 될 전망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를 빼면 이제 올해 남은 법정 공휴일은 나흘입니다.

    그런데 광복절과 개천절은 일요일, 한글날과 성탄절은 토요일.

    모두 주말 휴일과 겹칩니다.

    휴일이 작년보다는 이틀, 재작년보다는 나흘 적어 '공휴일 가뭄'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현재 추석과 설 명절, 어린이날에만 적용하는 대체휴일제를 공휴일 전체로 확대하는 법안을 이번 달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공포 즉시 시행 방침이어서 법안이 통과되면 당장 광복절, 개천절 등 올해 나흘 휴일이 더 생기게 됩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도 있고 또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MBC와의 통화에서 "애초부터 찬성 입장이었다", "반대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해 법안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발의된 법안은 대체 휴일을 월요일로 하도록 돼 있는데,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감안해 월요일 대신 금요일에 쉬는 방안까지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영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중소기업이나 그리고 또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고요. 그것을 어떻게 법안에 녹일지는 다시 한 번 논의해나가야 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입법 공청회를 열어 토일월이냐 금토일이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곧바로 법안심사에 착수해 상임위 의결까지 시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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