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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대화·대결 다 준비"

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대화·대결 다 준비"
입력 2021-06-18 09:35 | 수정 2021-06-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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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관계의 전략 대응과 활동방향을 밝혔습니다.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돼 있어야하지만, 특히 대결에 준비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관계 방향에 대해 대화와 대결 모두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어제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3일째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금후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안을 명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대응하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와 같은 언급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적인 대외 메시지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대북 제재 이행 등을 강조한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 결과와 관련해, 기존의 강대강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오는 19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21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미 외교정책의 지향점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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