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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 발사체 발사‥김여정 담화 사흘만

北, 동해상 발사체 발사‥김여정 담화 사흘만
입력 2021-09-28 09:32 | 수정 2021-09-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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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화답하며 관계회복을 언급한 지 사흘만입니다.

    보도에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0분,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13일 만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원점과 고도 등 구체적인 미사일 제원을 정밀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올해들어 여섯 번째.

    이번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간 상호 존중을 조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에 화답한 지 사흘 만이어서 의도가 주목됩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담화에서 남측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등 현안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담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 측 남북 통신연락선 연락에는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연설에서 "한반도의 항시적 긴장은 미국의 대 북한 적대정책"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성/유엔주재 북한 대사]
    "조선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바란다면 조선 반도와 그 주변에서 우리를 겨냥한 합동 군사 연습과 각종 전략무기 투입을 영구 중지하는 것으로부터 (첫 걸음을 떼야 한다.)"

    김 대사는 그러면서 "북한은 침략을 막을 자위적 권리가 있지만, 미국이나 한국 등 주변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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