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평균 1700원을 넘어섰고, 서울은 리터당 천8백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기름값은 당분간 좀 더 오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의 한 셀프 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698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서울 평균 가격은 이미 천팔백원을 넘었습니다.
리터당 백원이 넘게 싼 가격에 차량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25원으로 한달 전보다 80원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2014년 12월 이후 7년 만에 1,700원을 돌파했습니다.
경윳값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화물차나 영업용 차량같은 생계형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지난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2달러로 7년 만에 80달러를 돌파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요는 급등했지만, 산유국들이 증산을 억제하는 등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생긴 현상인데,
원 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함께 치솟고 있는 것도 국내 기름값 상승의 요인입니다.
[이광우/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올 4분기까지는 수요 증가에 공급은 더디게 늘어나면서 유가가 좀 더 오를 것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은 또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면서 이 달 물가 상승률은 3%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가동향을 면밀히 보고 있지만 아직 유류세 인하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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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로
휘발유 7년 만에 1천700원대‥당분간 더 오른다
휘발유 7년 만에 1천700원대‥당분간 더 오른다
입력
2021-10-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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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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