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작에서 발사과정까지 전부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첫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발사됩니다.
어제 저녁까지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제 발사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발사시각은 오후 네시쯤이 유력합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김건휘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누리호는 여기서 2 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사됩니다.
여기서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누리호는 준비를 마치고 발사대에 곧게 서 있습니다.
오늘 가장 중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은 연료 주입입니다.
나로호에 연결돼 탯줄 역할을 하는 관을 통해, 헬륨 가스와 연료, 산화제를 충전하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날씨가 발사의 최종 관건인데 지금으로선 발사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후 4시가 유력한데 두 번의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발사 한시간 반 전부터는 연료 주입이 시작되고 한 시간 전엔 누리호가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그리고 십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발사를 기다리게 됩니다.
주변 통제도 시작되서 우주센터로 향하는 주요길목은 막혔고 전망대도 방역으로 인해 개방되지 않습니다.
◀ 앵커 ▶
처음 개발한 발사체의 성공 확률, 30%정도에 불과했다고도 하고, 국내 기술 첫 발사체인 만큼 성공이 쉽지만은 않은 도전일 것 같은데요.
오늘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기자 ▶
네, 3단 로켓으로 구성된 누리호 1단은 75톤짜리 엔진 네개가 묶여 있습니다.
이 엔진 네개가 하나처럼 제어되면서 작동이 돼야 정해진 궤도를 유지하면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지상에서 시험은 했봤지만 실제로 비행에 적용된 건 처음입니다.
삼단 로켓이 안정적으로 분리되는 것도 성공의 관건입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일단 과 이단로켓이 하늘에서 비행 중에 분리를 시도하는데 이 또한 사실상 처음 실험하는 겁니다.
누리호는 발사가 되고 16분 7초에는 1.5톤 무게의 모형 위성을 분리해서 우주 궤도에 분리시키는 게 목푭니다
이게 성공했는지 여부는 발사 30분 후에 확인일 후 있는데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실용 위성을 띄울 수 있는 독자기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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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이 시각 우주센터‥"오후 4시 발사 유력"
이 시각 우주센터‥"오후 4시 발사 유력"
입력
2021-10-21 09:32
|
수정 2021-10-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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