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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난타전‥오늘 충청권 TV토론

윤석열·홍준표 난타전‥오늘 충청권 TV토론
입력 2021-10-25 09:41 | 수정 2021-10-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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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이 윤석열과 홍준표, 두 유력 주자간 가족 싸움까지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윤 후보는 파문을 빚은 '개 사과' 사진에 부인 김건희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일축하면서 홍준표 후보의 부인을 겨냥했고, 이에 홍 후보도 발끈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논란을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국민들께서) 불찰이 있었다고 하니까 제 스스로 아 이 부분을 내가 제대로 못 챙겼구나‥"

    하지만 윤 후보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또 논란이 됐습니다.

    "걱정과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도 "어떤 것도 저들의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더 경계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즉각 '잘못한 게 없는데 트집 잡혔다는 거냐'며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논란은 유력 주자 간 가족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가 이른바 '개 사과' 사진을 기획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홍준표 후보 쪽을 공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가족이 뭐 어떤 분들은 후원회장도 맡는데, 원래 선거라는 것은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 씨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겨냥한 건데, 홍 후보가 즉각 발끈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과거처럼 돈 대주는 후원회장이 아닙니다. 지 각시는 지금 (검찰) 소환 대기 중이라서 밖에 못 나오니까‥"

    홍 후보는 또 전두환 옹호 발언뿐 아니라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청약통장 모르면 치매환자' 등 윤 후보의 실언과 망언이 25건에 이른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엉뚱하게 날아들어온 후보가 국민을 개처럼 여기고 조롱감으로 만들고 그 후보 자격 있습니까."

    이에 윤 후보 측도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맞는 수가 있다" 같은 홍 후보의 과거 논란성 발언을 똑같이 25건 제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경선 막바지로 가면서 이른바 '윤-홍 난타전'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유승민 후보는 "둘 다 피장파장"이라며 선수 교체를 호소했고,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오늘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오늘 대전에서 충청권 합동 TV토론을 갖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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