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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유흥가서 심야 인질극‥전 여자친구 부상

부천 유흥가서 심야 인질극‥전 여자친구 부상
입력 2021-11-09 09:40 | 수정 2021-11-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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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부천의 유흥가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흉기를 든 채 여성을 붙잡고 소리를 지릅니다.

    "찔러서 죽을거야!"

    자신의 몸에 흉기를 겨누며 자해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단둘이 조용한 데 가게 해달라고!"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 부천시 심곡동의 한 유흥가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정은구/목격자]
    "2층 호프집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지금 흉기를 들고 1층으로 나와서 골목으로 지금 이동하고 있어요 경찰하고 대치중이예요."

    24살 이 모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여성이 등에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여성분이) 자상이 있으시고요, 등쪽에 자상이 있는데 지금 병원 이송 중인데 어느 정도인지는‥"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살인 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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