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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첫 정상회담‥"양국 관계 갈림길"

미·중, 첫 정상회담‥"양국 관계 갈림길"
입력 2021-11-16 09:35 | 수정 2021-11-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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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시 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처음인데, 양측 모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 회담이 잠시 뒤인 9시 45분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화상으로 열리지만 대만, 무역 협상, 핵 비확산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솔직하게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과 공해상 문제 등에 대해 국제 규범을 따르라고 밝히고 인권 유린,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겠다는 겁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미국 측은) 중국이 자신만의 규칙으로 경제를 다루는 것에 대한 우려를 확실하게 표명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이 구체적 결과물을 도출하는 자리가 아닌 만큼 양국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또한 솔직하게 정상회담에 임할 예정이라면서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같이 관심을 갖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충분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양국과 세계에 유리한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나 핵 비확산 등 분야에서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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