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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연임‥인플레 우려 속 안정 선택

파월 의장 연임‥인플레 우려 속 안정 선택
입력 2021-11-23 09:34 | 수정 2021-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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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의장을 유임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을 벗어나는 과정에 정책 안정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의 선택은 '안정성'이었습니다.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현직 제롬 파월 의장의 유임을 결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대유행의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파월 의장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미국 경제를 정상궤도로 올리기 위해 그의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막대한 잠재력과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동시에 존재하는 이 순간에, 우리는 연방준비제도의 안정성과 독립을 필요로 합니다."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고, 동시에 최근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택한 겁니다.

    파월 의장도 오늘 높은 물가가 미국의 가족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해 연준이 가지고 있는 적절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방준비제도는 우리의 결정이 미국 가족과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임 트럼프 대통령 시절 임명됐습니다.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절반씩 의석을 차지해 대립하고 있는 상원의 인준 청문회 통과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던 파월 의장은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에 달러를 푸는 것을 멈추는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파월의 연임으로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에 이어 내년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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