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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곰 사육장서 5마리 탈출‥2마리 수색 중

용인 곰 사육장서 5마리 탈출‥2마리 수색 중
입력 2021-11-23 09:39 | 수정 2021-11-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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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의 한 곰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이 탈출했던 소식 전해드렸는데, 그 사육장에서 또 곰 5마리가 탈출해, 아직 2마리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

    총을 든 엽사가 사냥개 2마리와 함께 산에 오릅니다.

    소방당국과 포획단이 수색을 시작했고, 농장 주변을 떠돌던 곰 2마리를 사료로 유인해, 다시 우리에 가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야산에서 한 마리를 또 발견해 마취총을 쐈지만 곰이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결국 사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달아난 5마리 중 2마리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이 곰 농장에선 지난 7월에도 곰 한 마리가 우리 틈을 비집고 탈출했습니다.

    당시 농장주는 2마리가 탈출한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 뒤늦게 한 마리를 불법도축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이후 농장은 한강유역환경청과 야생생물관리협회가 관리해 왔는데, 다시 곰이 탈출한 겁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
    "(우리 문이 열려있었다고 하던데?) 뚫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 문이 열려 있지 않은 이상 곰이 나올 수가 없죠."

    경찰은 우선 곰 2마리를 찾는 데 집중하면서, 곰이 어떻게 탈출했는지 혹시 외부인이 문을 연 것은 아닌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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