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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포 대상 아냐"‥WHO "전염력, 곧 파악"

美 "공포 대상 아냐"‥WHO "전염력, 곧 파악"
입력 2021-11-30 09:36 | 수정 2021-1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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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걱정스럽긴 해도 공포에 떨만한 대상은 아니라며, 백신 접종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듣는지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염력이나 위험도는 며칠 안에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도 거의 불가피하게 나타나겠지만, 공포에 떨 대상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이 변이는 우려의 원인이지 공포를 초래할 원인은 아닙니다.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백신, 최고의 치료제, 최고의 의사들이 있습니다."

    오미크론을 막아낼 최선책은 백신이라면서 백신 잘 맞고 마스크 잘 쓰면 봉쇄정책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걱정은 되지만 두려워해야 할지 새 변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신중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파악하는 데에 2, 3주 걸리겠지만 얼마나 빨리 퍼질 지, 얼마나 중증을 초래할 지는 며칠 내에 알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마리아 밴커코브/세계보건기구]
    "전염력과 위험도에 관한 정보는 며칠, 혹은 1, 2주일 안에 갖게 될 것입니다. 백신의 효과를 알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데, 2주에서 4주 정도로 추정합니다."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 앨버트 불라는 기존의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을 막을 수 있다고 보지만, 효력은 덜할 것 같다고 CNBC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들이 내놓은 알약 '팍스로비드'는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데 대해 징벌적 조치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반발하자 백악관은 징벌이 아닌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입국제한의) 목적은 징벌이 아니라 미국인을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말했듯이, 바이러스를 막는 게 아니라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백신 8백만 회 분을 남아공에 보냈지만, 추가 요청도 없었고 오히려 거절당했다며 백신 불평등이 변이를 낳았다는 비판을 차단하려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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