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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남아공보다 먼저 네덜란드에 존재"

"오미크론, 남아공보다 먼저 네덜란드에 존재"
입력 2021-12-01 09:34 | 수정 2021-12-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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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공에 앞서 이미 네덜란드에 감염자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들은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자 서둘러 국경을 통제했습니다.

    그런데 남아공 감염사례가 WHO에 보고된 11월 24일 이전, 이미 네덜란드에 오미크론이 존재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가 이보다 앞선 11월 19일에서 23일 사이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한 겁니다.

    [샹탈 루스켄/네덜란드 바이러스 학자]
    "우리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샘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네덜란드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날짜는 11월 19일입니다."

    아프리카 남부 지역을 상대로 빗장을 걸어봤자, 이미 유럽 정중앙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유럽연합 소속 10개국에서 이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42건 확인됐고, 독일에서는 해외에 나간 적이 없고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살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조치도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이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이탈리아도 6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할지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의 출현에 놀라서는 안 된다"며, 세계 각국에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하길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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