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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효율화 중요"‥중환자 89명 병실 이동

"병상 효율화 중요"‥중환자 89명 병실 이동
입력 2021-12-24 09:31 | 수정 2021-12-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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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병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최근 중환자 210명에게 일반 병실로 옮기라는 명령을 내린 현장에서는 혼선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의 병상 가동률은 79.1%로 일주일 전보다 2.3%P 낮아졌지만, 여전히 포화상태에 가깝습니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 중환자를 새로 받아 치료하려면, 상태가 다소 나아진 기존 환자들이 병상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의료기관 42곳의 중환자들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지 20일이 넘은 210명에게 전원 또는 전실 명령을 내렸습니다.

    20일이 지나면 감염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병실로 옮겨도 된다는 설명입니다.

    전원명령을 받은 환자 210명 중 89명은 일반병실로 갔지만, 약 63명의 중환자들은 당장 옮길 병실도 없고 상태도 위독하다며 그대로 머무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전원 대상 환자 10여 명 중)나머지 절반 정도가 인공호흡기 치료같은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다 보니까‥전실할 곳을 찾는 것도 지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의료진들은 전원 대상과 시기를 정부와 잘 협의해서 결정해야 혼선도 줄이고 병실 확보도 쉬워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부 역시 전원명령은 치료 중단이 아니라 격리해제의 개념이라며, 병원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전원 연기를 요청하면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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