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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후 도망치다 또 사고…결국 1명 숨져

음주 뺑소니 후 도망치다 또 사고…결국 1명 숨져
입력 2021-01-02 20:19 | 수정 2021-01-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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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 첫 날, 광주에서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사고로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20대 남성이었던 가해차량 운전자는 반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여성의 차량을 정면 추돌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 직전에 다른 사고를 내고 도망치는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퇴원 하는대로 윤창호 법을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SUV 차량의 아래쪽이 심하게 부서진 채 길에 멈춰 섰고 이 차에 들이받힌 빨간색 승용차는 앞부분이 완전히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의 거리에서 28살 남성이 혈중알코올 농도 0.1%의 만취상태에서 SUV 차량을 몰다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7살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추돌 여파로 승용차가 뒤로 밀리면서 후속 차량과 충돌하는 연쇄 사고로도 이어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만취상태의 가해차량 운전자는 이보다 앞서 택시와 사고를 낸 뒤 1km 가까이를 운전해 도망치다가 다시 사망사고까지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가해차량 운전자 역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조사를 하지 못했지만 퇴원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차들이 속속 도착해 진화를 하지만 시뻘건 불길이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우명동의 한 쓰레기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 등 80여명이 진화에 투입됐지만 공장 안에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은 7시간 가까이가 지난 오늘 새벽 0시 37분에야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업장 2개 동 등 500제곱미터와 장비 등이 불타면서 소방서 추산 2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오늘 저녁 7시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의 한 가건물에서도 불이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영상제공: 송영훈·이종복·정태훈, 광주 광산소방서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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